작성일
2024.09.12
작성자
신동현
조회수
1104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경기북부 대학 최초 선정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이(원장 남영호) 2024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11일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우수 학술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집단과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며 교육과 연구의 연계를 통해 인문학을 진흥하고자 하는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신청한 184개 과제 중 20개를 선정하였고, 선정된 연구과제에는 6년간 연 27천만원, 163천만원을 지원한다.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이 2024년 제안한 연구 주제는 동아시아와 움직이는 경계: 탈단극 시기 다중적 공존의 모색으로, 탈식민, 열전, 냉전, 탈냉전, 탈단극이라는 격동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동아시아에서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 공존을 모색하는 연구이다.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으로 이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남영호 교수는 미국 주도의 단극적 세계질서가 전환기를 맞은 현재 동아시아의 대안적 질서를, 국제정치뿐 아니라 밑으로부터의 인적 움직임, 생태환경, 경제의 상호의존, 문화의 상호침투 등으로 시야를 확장한 학제간 연구과제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은 2015년 설립 이래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의 후원으로 10건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으며, 국내학술회의와 세미나, 시민강좌를 여러 차례 진행하고, 일본 와세다대학, 양극 케임브리지대학, 호주 멜베른대학 등 여러 해외 대학의 연구기관과 학술교류를 가졌고, 이러한 성과를 모아 연구총서를 꾸준히 발간했다. 설립 기간이 비교적 짧은 데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다른 연구기관을 제치고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에는 이러한 활발한 학술활동이 큰 몫을 했다.

 

여기에는 신한대학교의 전적인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신한대학교는 연구원의 설립을 이끌어낸 뒤 10년 가까운 기간 재정적 뒷받침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구 360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 북부에 본격적인 인문사회과학 연구기관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지역적 특성을 살린 남북관계 및 접경지역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총장의 뒷받침이 중요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사업 선정은 신한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이면서, 학계에서 경계연구, 동아시아연구, 남북관계 연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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